러시아산 나프타 2만 7900톤 통관 완료…"제조공정에 신속 투입"

정부·민간기업 협력 확보…관세청, 입항 전 수입 통관절차 완료토록 지원

중동 정세 불안으로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민관 협력을 통해 확보한 러시아산 나프타 2만 7,900톤의 수입 통관 절차가 완료됐다. 이번 조치는 국내 제조 공정에 원료를 신속히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관세청의 행정 지원을 통해 입항 전 통관 절차가 마무리됐다.

이번에 반입된 물량은 중동 상황 악화에 따른 나프타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 기업과 정부가 공조해 확보한 최초의 사례다. 관세청은 해당 물량이 적기에 산업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신속 통관 시스템을 가동했다.


▲ 러시아산 나프타 2만 7900톤 통관 완료…"제조공정에 신속 투입"


이와 함께 관세청은 에너지 수급 안정화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시행한다. 특히 수급 차질이 우려되는 나프타, 휘발유, 경유, 등유 등 주요 석유제품의 매점매석을 차단하기 위해 보세구역 반입일로부터 30일이 경과할 경우 최대 2% 범위에서 수입신고 지연 가산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내수 물량 확보를 위한 수출 관리도 강화된다. 긴급수급조정대상 품목으로 지정된 나프타의 무분별한 유출을 막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사전 승인 없이는 수출 통관이 불가능하도록 서류 심사를 엄격히 진행할 방침이다.

현재 관세청은 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동상황 비상대응 TF’를 운영하며 경제안보 품목의 수급 현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 통관 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업체를 대상으로 세금 납부 기한 연장 및 분할 납부 등 세정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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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