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패권경쟁 속 K-테크 혁신 이끌 3개 국가전략기술 발굴

과기정통부, 기술주권 확보 위한 올해 국가전략기술 심사 결과 발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올해 제1차 국가전략기술 확인 신청 결과, 디스플레이와 이차전지 및 양자 분야의 기술 총 3건을 국가전략기술로 확정했다.

'국가전략기술 확인제도'는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기업이나 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이 법상 정의된 국가전략기술에 해당하는지를 공식 확인해 주는 제도다. 이번 차수에는 총 38건의 기술이 신청됐으며, 산·학·연 전문가들의 엄격한 기술심사를 거쳐 최종 3건이 선정됐다.


▲ 과기정통부, 디스플레이·이차전지·양자 등 3개 국가전략기술 신규 확정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데포랩이 보유한 '대면적 OLED 증착용 고해상도·고효율 선형 증발원 기술'이 국가전략기술로 인정받았다. 이 기술은 대면적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의 박막증착 공정에서 부품 성능을 높여 고해상도와 고휘도를 구현하고 전체적인 공정 효율을 개선하는 핵심 기술이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화일렉트로라이트의 '리튬이차전지용 다중 결합 구조 기반 하이브리드형 전해액 첨가제' 기술이 선정됐다. 리튬이온전지의 산화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고성능 소재 기술로, 이차전지의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받았다.

양자 분야에서는 에스디티의 '고해상도 광자 시간 측정 기술'이 이름을 올렸다. 광자 발생을 정밀하게 측정해 높은 시간 해상도를 구현하고, 광자 간 시간 상관관계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초정밀 양자 계측 기술이다.

국가전략기술 보유가 확인된 기업에는 강력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해당 기업은 '초격차 기술 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이 가능해지며, 병역지정업체 선정 시 가점 부여와 정책금융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특히 올해부터는 정부 R&D 사업 및 특허 기반 사업화 지원사업 선정 시에도 가점이 부여되는 등 지원 범위가 더욱 넓어졌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책국장은 "국가전략기술 확보는 기술패권 경쟁에서 매우 시급한 국가적 임무인 만큼 과기정통부는 우수한 전략기술 확보를 위해 범부처와 협업할 뿐 아니라 민간과도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전략기술 확인을 신청했지만 기술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기업에 대해서는 국가전략기술의 범위를 명확히 안내하고 기업이 기술개발을 활발히 해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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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