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대표적 국제 AI 학회 ICLR에서 ‘진짜 선호’ 찾아내는 AI 추론 모델 논문 발표

SK텔레콤이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AI) 학회인 'ICLR'에서 사용자 본연의 취향을 정교하게 파악하는 AI 추천 모델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상충하는 선호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이 실제로 원하는 상품을 정확히 제안하는 기술을 골자로 한다.

ICLR은 NeurIPS, ICML과 함께 세계 3대 AI 학회로 꼽히는 권위 있는 무대다. 이곳에서 발표되는 기술은 향후 산업 현장의 표준이나 제품 개발의 기준점이 되는 경우가 많아 AI 기술의 향방을 가늠하는 지표로 평가받는다.

▲ SKT, 세계적 AI 학회 ICLR서 '진짜 취향' 찾는 추천 모델 발표



SKT가 독자 개발한 '충돌 선호 최적화(C-APO, Conflict-Aware Direct Preference Optimization)' 기술은 고객의 장기적인 행동 패턴을 분석해 '일관된 선호'를 정의한다. 특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행위는 실제 관심사로 분류하는 반면, 일시적인 호기심이나 우연한 클릭은 '표면적 선호'로 구분해 걸러내는 방식이다.

모델은 두 선호가 일치할 경우 학습 가중치를 높여 추천의 정확도를 더하고, 선호가 충돌할 때는 이를 노이즈로 판단해 가중치를 낮춘다. 이를 통해 기존 추천 시스템이 일시적 행동을 취향으로 오인해 부적절한 결과를 내놓던 한계를 극복했다. 예를 들어 평소 로맨스 영화를 즐기던 사용자가 액션 영화를 단 한 번 시청했다고 해서 추천 목록이 액션 장르로 편중되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나아가 추천 결과에 대한 논리적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 '설명 가능성'도 강화됐다. 이는 향후 AI 추천 서비스의 품질뿐만 아니라 사용자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SKT는 이번 연구 성과를 이용 맥락 해석, 후보 생성, 결과 검증으로 이어지는 3단계 에이전트 방식 추천 시스템에 적용할 방침이다.

석지환 SKT AI/DT데이터담당은 "이번 기술은 고객의 실제 취향을 더 정확히 이해해, 더 신뢰도 높은 개인화 추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기반 기술"이라며, "이번 ICLR 논문 발표는 고객 경험을 AI로 고도화하는 SKT의 AI 전환에 의미 있는 이정표로,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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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