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주 없는 산, 함께 해법을 디자인하다

  • 김용식 기자
  • 발행 2025-05-31 16:21
  • 104
- 국립산림과학원, 부재산주 정책 수요 도출을 위한 현장간담회 개최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8일(수), 춘천시 사북면 솔바우마을에서 「춘천 사북 선도산림경영단지 부재산주 대상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립산림과학원이 운영하는 국민디자인단과 함께 기획되었으며, 사용자 중심의 공공서비스디자인 방안을 도출하고자 마련되었다. 이 간담회는 국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현장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이다.

‘부재산주’는 산림과 떨어져 거주하는 산림 소유자를 의미하며, 이로 인해 관리 공백과 제도적 한계가 발생해 지역 산림관리의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민디자인단과 함께 ▲문제 진단 ▲현장 중심 인터뷰 ▲정책디자인 워크숍 등을 추진하며, 부재산주와 관련 전문가, 실무자가 협력하는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국민디자인단의 제안을 바탕으로 교육 시범 사업과 제도개선을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디자인단을 비롯해 부재산주, 산림경영인협회, 춘천시산림조합 전문가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임야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산주들의 고충과 사유림 경영 활성화를 위한 정보 제공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하시연 박사는 “부재산주 문제는 행정 주도로만 해결하기 어렵다”며 “국민디자인단과 같이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협력형 정책 설계가 지속 가능한 산림관리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울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