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그린수소 생산 설비가 경북 김천시에 들어섰다. 이번 시설 준공으로 연간 230톤의 청정수소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산업과 교통 분야의 친환경 에너지 활용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김천 그린수소 생산 설비는 지난 2023년부터 약 3년간의 건설 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해당 시설은 8.3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와 10MW급 수전해 설비를 결합하여 연간 230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특히 이번 시설은 물을 전기 분해하여 수소를 얻는 수전해 방식 중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외부 전력망 활용을 최소화하고 재생에너지를 직접 연결하는 생산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국내 청정수소 생산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부는 그린수소를 ‘새정부 15대 초혁신경제 선도 사업’ 중 하나로 선정하고, 범정부 차원의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예산 확대와 규제 개선은 물론, 분리막과 전극 등 핵심 부품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향후 최대 100MW급 대규모 실증 사업을 추진해 국내 생산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제도적 지원도 병행된다. 수전해 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민간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제공하며, 수전해 시스템과 소재·부품의 시험 및 인증 평가 체계를 마련해 산업 생태계 조성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김천 그린수소 생산단지가 국내 청정수소 생산기반 마련과 산업생태계 구축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정부는 철강 등 온실가스 감축이 어려운 산업의 탈탄소화에 필수적인 청정수소의 확대를 위해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와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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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