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노동자들의 파업철회

  • 김용식 기자
  • 발행 2021-03-3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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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부터 정상화
성숙한 쟁의문화를 생성

김포시 청소노동자들 파업 극적타결

정하영 시장의 과감한 전권위임과 실무진의 성실한 협상 및 김포시의회의 적극적인 중재와 최명진의원), 지역구의 국회의원(갑구 김주영의원)에 의해 청소노동자들이 김포시를 상대로한 파업을 철회하고 극적인 타결이 이루어졌다. 청소노동자들은 김포시청은 청소용역결과보고서의 보고 내용대로 적정인원을 2021년 에는 98.1명으로 확정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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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청소노동자들은 거세게 반발을 하면서 파업이 2021년 3월 25일부터 파업이 시작되었으나 파업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를 보는 피해자는 “김포시민”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는 사실에 시의회는 여야를 막론하고 적극적인 중재를 하였고, 진정성을 느낀 김포시 청소노동자들이 파업을 철회하게 되었다.


▲ 노동자와 시청의 실무진이 협상을 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실무진인 채갑기 팀장, 채낙중 과장, 최명진 의원, 김주영 의원의 보좌관인 이경호 보좌관, 오른쪽은 청소노동자 대표 강영태, 김현호, 한기환/ 서로 비난을 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을 하고 있다. 

파업이 장기화 되면 직접적인 피해를 보는 김포시민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게 되는 점에 대해서 김포시 청소노동자들이 부담을 갖게 되었고, 김포시청은 폭주하는 청소민원에 부담을 갖게 되면서 서로 숨김과 보탬이 없이 속마음을 털어 놓으면서 김포시 의회가 적극적인 중재를 하면서 극적인 타결을 보게 된 것이다.

노조의 성숙한 태도와 정시장과 실무자의 성실한 태도가 타협의 원동력이 되었다.

청소노동자들은 (대표 김현호, 부위원장 한기환) 김포시민을 볼모로 잡고 파업을 한다는 비난을 받을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부담을 갖고,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로, 김포시청도 역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는 의지로 협상테이블에 마주하게 되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오게 되었다.

노조에서는 자신들이 요구하는 임금을 충족할 수 없었어도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성실히 협상에 임했고, 김포시청도 김포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노조의 입장을 반영하기 위한 성실한 태도에 임했기 때문이다.

협상에 들어가면서 전권을 위임받은 실무진(과장 채낙중, 팀장 채갑기)은 당장 개선할 수 있는 문제는 당장 개선하기로 하고, 일정한 기간을 두고 개선할 수 있는 문제는 일정한 기간을 부여한 후 개선하기로 하였으며, 설계용역결과보고서에 의해 책정되어야 하는 문제는 설계용역 결과보고서에 의하기로 하는 원칙에 의한 협상을 했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협상의 내용은 △ 임금은 연봉으로 개인당 300만원~ 500만원을 인상 △부족분에 대해서는 감사원의 감사결과가 나오면 시의회는 추경예산을 편성 △ 고용계약은 현재 1년 계약을 2년 단위 계약으로 변경 △ 고용안정은 2년을 보장 △ 설계용역결과보고서는 중간보고서가 나올 때 업체의 대표와 노동자 대표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설계보고서를 받기로 합의 했다.



▲ 최종 합의를 위한 정하영 시장의 면담/ 정하영시장의 과감한 전권위임이 실무자들의 협상의 원동이 되었다. 

노동자들과 김포시청은 시민들의 불편이 장기와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 양측이 허심탄회하게 속에 담고 있었던 말도 속시원히 밝히면서 무리한 요구가 있어도 서로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해 주면서 중재를 한 김포시의회는 성숙한 협상문화에 디딤돌을 놓게 되었다.

이런 것이 생활속의 정치이다. 범부(凡夫)들도 정치를 말할수 있다. 그러나 정치를 말할 수 있다고 하여 정치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치란 문제가 발생했을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거나 그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행위를 정치라고 하며, 그러한 일을 업(業)으로 하는 사람을 정치인들이라고 한다.

이번에 김포시 청소노동자들의 파업을 철회하는데 중재를 하고, 그 불협화음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시의원들의 모습은 기자가 오랬만에 보는 정치인(政治人)의 모습이었다.


정하영 시장은 과감하게 전권을 실무진에게 위임을 하고, 청소노동자들의 문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실무진(과장 채낙중, 팀장 채갑기)이 성실하게 협상에 임했기 때문에 파업이 조기에 철회될 수 있었다. 


추경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의회에서는 최명진 의원이 지루한 협상과정에 참여하여 인내를 하면서 김포시민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한편 청소노동자는(대표 김현호) 야당의 한종우 의원이 우리들의 애로사항에  귀기울여 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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