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너간 일산대교는 언제 무료화

  • 김용식 기자
  • 발행 2025-08-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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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간 일산대교는 언제 무료화

시장님! 울림뉴스의 김용식 기자입니다. 오늘은 2022년 5월 20일에 김은혜의 지원유세와 함께 김포시민의 숙원인 “일산대교 무료화”를 외치며 지지를 호소하여 당선이 된 것 잊지 않으셨죠?

그런데 시장님! 재임기간이 1년도 남지 않았는데 “일산대교 무료화”는 물건너 간거 아닌가요? 하기야 “쪽팔려서” 라는 단어를 “날리면”이라는 말이라고 우기면서 “언어의 마술”을 시연하는 대통령실의 우기기식의 적반하장으로 언론사 고발까지 하는 뻔뻔함이 ”국민의 힘에서 유능한 인재의 기준은 “낮짝두께“가 유능과 무능을 판정하는 국민의 힘이니 기자는 이해합니다.

정치인들의 뻔뻔하고 낮짝 두꺼운 행동을 많이 봐왔지만, 51만명의 시민을 대표하는 ”김포시장“이 이렇게 낮짝 두껍게 시정을 운영할 거라는 생각은 못했습니다.

어째든 ”일산대교 무료화“ 공약은 안되면 말고 식의 “뻥카”인 공약(空約)인가요? 기자가 정보공개 청구를 하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알 수 있을 까요? 오해는 하지 마십시요. 김포시에 정보공개 청구를 할 때마다 공개된 정보를 한번도 받아본적이 없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밀실정치가 일상화 되고, “쪽팔려”를 “날리면”으로 우기는 그 당의 내력을 보면서 시장님이 “일산대교 무료화”는 그냥 선거때 표를 구걸하기 위한 수단으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그 당의 기조에 충실한 시장님의 태도는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님의 “소통의 김포"라는 기치는 "시장님의 대표적인 선거 공약이 아닌가요“ 문제는 시장님의 대표적인 공약의 내용을 알기 위해서 기자가 정보공개 청구를 해도 “비공개 결정”을 하면서도 비공개 결정을 하는 근거 조문조차도 제대로 인용하지 못하고 엉뚱한 조문을 근거로 제시하면서 비공개 처분을 하는 것은 알고 계신지요?

▲ 2022년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캠프 제공 / 일산대교 무료화를 공약하고 있는 김은혜 경기도지사/  좌측에 김병수 시장이 함께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 당선을 위해 표를 구걸했다는 비판을 듣는다. 




시장님 지키지도 못할 공약은 더 이상 지킬 수 없다고 선언을 하시는 것이 어떨 까요? 물론 기자의 조언을 조언이라고 생각할 아량이 있는 정도의 시장님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조언을 해야 하는 것이 기자의 의무이니 조언을 하는 것입니다.

시장님 지금이라도 정보공개 청구에 응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그 이유는 공무원들 때문에 조언을 하는 겁니다. 시장님의 일관된 고집으로 실현이 불가능한 “지하철 5호선의 유치”와 “대학병원의 유치” “GTX-D 유치”등은 입은 삐뚤어져도 말을 바로 해야죠. 시장님의 공약이라면 정보공개 청구에 응하면 될 것을 왜 비공개 결정을 하는 것인지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

시장님 정보공개 청구를 비공개 해야 하는 공무원들은 무슨 죄입니까? 시장님이 무능해서 없는 정보를 만들어서 제공할 수도 없으니 똑똑한 공무원들(?) 아니 바람이 불기도 전에 알아서 쓰러지는 공무원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타당하네요. 그 공무원들이 내용이 없어서 비공개 결정을 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기자의 집요한 정보공개 청구에 대해서 공무원들은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생각은 안해 보셨나요? 이 정도면 공무원들은 “공무상 산재”에 해당한다는 판단이 드는데 시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공무원들의 산재를 주장하는 이유는 공개할 정보의 내용은 없고, 시장님은 능력도 없으면서 마구잡이로 당선 우선주의에 빠져서 “아니면 말고 식”으로 공약을 남발하셨으니 공무원들에게 만성 스트레스에 의한 산재를 인정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 주된 이유입니다.

아무튼 정치학을 수학 하셨으니 무엇을 하겠다라는 공약에 대해 어떻게 실현해 나가겠다는 것이 정책이라는 것을 잘 알고 계실테니 더 이상 언급을 하지 않겠습니다. 또한 “한나 아렌트의 무식은 용서할 수 있지만 무사유는 용서할 수 없다”는 말의 의미도 충분히 알고 계실 것이라고 믿으면서 더운날 건강챙기세요.

PS: 8월 15일 광복절 SNS에 대해서는 다음 기사에서 언급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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