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감스러운 시민운동가

시민운동가의 시민운동?

국민의 힘의 김병수 시장과 시의원들이 영국에 외유성 출장을 “시민의 혈세를 이용한 외국출장”운운 하면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손 팻말을 들고 사진을 찍은 모습을 보면서 보여주기식 시민운동이라는 생각에 잠기게 한다.

보여주기식 항의성 손 팻말을 들고 “정의를 주장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사진을 좀 자세하게 보면 “김병수 시장과 국민의 힘 시의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즉, 이 시민운동가는 보여주기 위한 가식적인 모습으로 가식적인 피켓팅이다.

기자는 혹시하는 마음에서 김포시 의회의 국민의 힘 시의원에게 확인을 한 결과 출국할 때 이 시민운동가를 만난 사실도 없으며, 본 적도 없다는 말을 들었다.

기자는 자칭 시민운동가라는 사람에게 전화를 했다. 보여주기식의 시민운동이 아닌지 의심이 들어서 전화를 한 것이다.

답변은 “김병수 시장과 국민의 힘 의원들이 김포시의 시민운동가들이 항의성 피켓팅을 하러 공항에 나와서 시위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비행기 탑승시간을 변경해서 출국을 했기 때문에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 사진만 촬영할 수 있었다”는 답변을 하면서 오히려 기자에게 해명이 되었는지 묻는다.

기자는 해명이 되지 않았으니 직접 확인을 더 해보겠다고 답변을 하면서 직접 국민의 힘의 의원들에게 “자칭 시민운동가를 공항에서 만났는지 물었다.”

그러나 “국민의 힘 시의원들은 이 시민운동가의 시위를 공항에서 항의성 시위를 한다는 사실도 몰랐고, 본적도 없으며, 시간을 변경하여 출국한 사실이 없다.”는 답변을 했다.

▲ 인천공항에서 항의를 하는 모습/ 갈무리 김대훈 페이스북/ 출국시간의 변경이 있었기 때문에 국민의 힘 의원들과 감병수 시장을 만나지 못해서 이런 사진을 올릴 수 밖에 없었다고 답변을 했지만 국민의 힘 시의원과 시의 의사국에 확인한 결과 출국시간의 변경은 없었다고 확인이 되었다.
보여주기 식의 피켓팅이라는 시민들의 비판을 받는다. 


기자는 의회에도 확인을 했다. 출국시간 12시 25분 인천공항발 영국행은 출국시간을 변경하여 조기 출국하거나 지연출국을 한 사실이 없다는 확인을 했다.

즉, 자칭 시민운동가라는 사람은 그냥 “내가 이런 일을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서 사진을 찍고 SNS에 게재를 한 것이다.

무엇이 정의인지 구별을 할 수는 있는 사람이 그 정의를 실천하는 방법에 있어서 꼼수를 사용하여 보여주기식의 피켓팅을 하는 것이 올바른 시민운동가의 행동은 아니며, 기자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도 공감할 수 있는 시민운동도 아니다.

“보여주기 위한 것이면 인천공항까지 갈 필요가 없다.”고 말한 것이 이 시민운동가의 주장이었으며, 국민의 힘 의원들은 정시에 출국하고, 이 시민운동가를 만난 사실도 없으며, 기자가 의회 사무국에 확인한 것도 지연출국은 없었다고 한다.

어차피 보여주기 식이면 아무도 없을 때 김포시 시의회에서 손 팻말을 들거나 또는 김병수 시장실 앞에서 손 팻말을 들고 사진을 찍으면 되는 것이지 인천공항까지 가서 손 팻말을 들고 사진찍을 필요는 없다.

대안도 낼 수 없고, 비난만 할 수 있는 시민운동가라면 변두리 시민운동가라는 말을 들을만 하다. 이런 피켓팅은 그냥 내가 사진찍어서 SNS에 김병수 시장과 국민의 힘 시의원을 규탄한다는 형식적인 시민운동이다.

결국 피켓팅은 시민운동이 아니라 보여주기 위한 것이고, 시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달성하기 위한 피켓팅은 시민운동의 순수성까지 침해하는 것이 되어 다른 사람들의 시위까지 진정성을 의심받게 만든다.

기자는 기사로 평가를 받고, 시민운동은 순수성과 목적성으로 평가를 받는다. 이 시민운동가의 변명은 독일을 뉘른베르르크 전범재판에서 “죄인은 죄가 없다고 주장한 프리츠 자우겔”과 무엇이 다르며, “멕베스의 비겁한 변명”과 무엇이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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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