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고성능 N 브랜드의 드라이빙 감성을 가상 세계로 확장한 ‘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선보였다.
이번 시뮬레이터는 LG전자, 소니(Sony), 로지텍(Logitech), 넥스트 레벨 레이싱(Next Level Racing) 등 각 분야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플레이스테이션의 대표 레이싱 게임인 ‘그란 투리스모 7’을 기반으로 하며, 실제 차량 데이터를 반영한 정교한 물리엔진을 통해 N 브랜드 특유의 고성능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제품군은 사양에 따라 ‘프로(PRO)’와 ‘레이서(RACER)’ 두 가지 모델로 운영된다. 프로 모델은 LG전자의 프리미엄 G 시리즈 패널을 적용한 ‘LG 울트라 파인 OLED 프로’ 디스플레이와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를 탑재한 최상위 사양이다. 표준 사양인 레이서 모델은 LG 65인치 OLED TV와 플레이스테이션 5를 기반으로 구성됐다.

사용자가 체감하는 하드웨어 구성에도 공을 들였다. 콕핏은 넥스트 레벨 레이싱의 GT 엘리트 라이트에 현대 N 전용 디자인을 입혔으며, 시트는 실제 아반떼 N에 장착되는 라이트 스포츠 버킷 시트를 적용해 실차와 유사한 운전 환경을 조성했다. 스티어링 휠과 페달은 로지텍 G의 ‘트루포스’ 햅틱 기술과 최대 8N·m 토크를 지원하는 다이렉트 드라이브 방식의 ‘RS50 시스템’을 채택해 실제 레이싱카 수준의 조작감을 확보했다.
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는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공식 e스포츠 종목인 ‘그란 투리스모 7’ 국가대표 선발전의 공식 장비로 채택됐다. 지난 8일 현대 N 페스티벌 1라운드 현장에서 열린 선발전에서는 김영찬 선수가 최종 1위를 차지하며 오는 9월 아시안게임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현재 게임 내에는 아반떼 N TCR,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를 비롯해 아이오닉 5 N 등이 구현되어 있으며, 현대차는 향후 협업을 통해 지원 차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현대 모터스튜디오와 현대 N 페스티벌 내 e-Festival 부스 등에 시뮬레이터 전시를 확대한다. 판매는 고성능 브랜드 유료 멤버십인 ‘더 엔수지애스트(The Nthusiast)’를 통해 한정 수량으로 우선 시작하며, 향후 판매 채널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는 가상 공간에서도 현대 N의 감성과 운전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선보이고자 했다”며 “심레이싱은 시공간의 제약 없이 현대차를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인 만큼, 앞으로도 이를 활용해 고객과의 소통을 지속 강화해 나가며 국내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에 공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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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