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경이로움, 예술로 기록되다…포스코미술관 《물의 정령들》·《자연의 기록자들》 개최

포스코미술관이 사라져가는 한반도 자연 생태의 가치를 예술적 기록으로 조망하는 기획전 《물의 정령들》과 특별전 《자연의 기록자들》을 5월 3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거대한 바다부터 숲속의 작은 생명체에 이르기까지 자연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제시하며 생명 존중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 생명의 경이로움, 예술로 기록되다…포스코미술관 《물의 정령들》·《자연의 기록자들》 개최


기획전 《물의 정령들》은 직접 수중 탐사를 통해 해양 생태계를 관찰해온 조광현 작가의 탐구 과정을 조명한다. 대형 회화를 통해 바다의 원초적 에너지와 생명의 흐름을 담아내는 한편, 세밀화를 통해 수중 생물의 구조와 형태를 정교하게 기록했다. 전시장에는 작가의 탐사 기록과 수집 표본, 수중 촬영 장비로 구성된 아카이브 공간이 마련되어 관람객이 탐사 과정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특별전 《자연의 기록자들》에서는 우리 땅의 생태를 기록해온 세밀화가 4인의 작품을 소개한다. 권혁도, 옥영관(곤충), 이원우, 이제호 작가는 잎맥의 흐름과 곤충의 미세한 구조를 포착해 자연의 질서를 시각적으로 재현했다.

이번 전시는 포스코1%나눔재단과 협력해 다채로운 교육형 참여 공간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생태 세밀화 도서 열람 공간을 운영하며, 해당 도서들은 전시 종료 후 전국의 소외계층 아동 기관에 기부될 예정이다. 특히 포스코그룹의 철강 기술인 ‘포스아트(PosArt)’를 활용해 입체화된 물고기와 곤충 등을 제작, 시각적 제약이 있는 관람객도 촉각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포스코미술관은 지난 2월에도 국립중앙박물관 서화실 재개관에 맞춰 포스아트를 활용한 촉각 테이블을 제작·기증하는 등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왔다. 미술관 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 바쁜 일상을 보내는 시민들에게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제공하고, 한반도 생태계와 생물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환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지하 1층에 위치한 포스코미술관은 전시별 기간 내 안내되는 휴관일을 제외하고 매일 무료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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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