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美 CMS 개정안 발표로 ‘구조적 수혜’ 가속화... 짐펜트라·바이오시밀러 등 주력 제품군 현지 영향력 확대 청신호

미국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가 발표한 2027년도 메디케어 정책 개정안에 따라 셀트리온의 현지 시장 영향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번 개정안은 보험사 및 환자의 비용 부담을 높이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은 바이오시밀러와 투약 편의성을 갖춘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의 처방 확대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는 분석이다.

CMS의 발표에 따르면 2027년부터 메디케어 어드밴티지(MA) 플랜에 대한 보험사 부담금은 2.48% 인상될 예정이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약가가 낮은 의약품을 선택할수록 부담금 규모를 줄일 수 있어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환자의 본인부담금 상한액 또한 2026년 2,100달러에서 2027년 2,400달러로 상향 조정되어, 비용 부담을 느낀 환자들이 저렴한 의약품을 선호하게 되는 구조적 변화가 예상된다.

▲ 셀트리온, 美 CMS 개정안 발표로 ‘구조적 수혜’ 가속화... 짐펜트라·바이오시밀러 등 주력 제품군 현지 영향력 확대 청신호



미국 정부의 의료 이용 관리 강화 방침도 셀트리온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당국은 의료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급여 기준을 단순 질병 코드 위주에서 의료적 근거(medical evidence) 기반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정맥주사(IV) 제형 투약에 따르는 추가 비용 부담이 부각되면서, 자가 투여가 가능한 피하주사(SC) 제형인 짐펜트라의 채택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셀트리온은 이러한 정책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현지 직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상태다. 미국 현지에서 제품 생산과 공급, 법인을 통한 유통망을 직접 운영하며 확보한 가격 경쟁력과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대상 리베이트 협상력이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다.

특히 이번 정책은 최근 미국 행정부가 공표한 의약품 관세 정책과도 맥을 같이한다. 미국 정부가 바이오시밀러를 관세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며 의료비 절감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CMS 정책까지 연달아 발표되면서 셀트리온이 보유한 경쟁력이 현지에서 더욱 큰 영향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CMS 정책은 바이오시밀러와 혁신 제형 치료제 등 경쟁력 있는 의약품의 사용량을 늘리기 위한 미국 정부의 정책적 방향성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짐펜트라를 비롯한 회사의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이 이에 부합하는 최적의 선택지라는 점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셀트리온은 미국 현지에서 구축한 자체 생산 및 직판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경쟁력을 극대화해 나가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미국 내 제품 처방 확대 및 시장 영향력 강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울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