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첫 달…참여 프로그램 5.7배↑

참여시설 2.1배 등 증가…5월도 1576곳에서 4331개 프로그램 운영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시행되던 '문화가 있는 날'이 매주 수요일로 확대된 이후, 참여 시설과 운영 프로그램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확대 시행 첫 달인 이달,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한 문화시설은 1721곳으로 전월(796곳) 대비 2.1배 늘었다. 운영 프로그램 역시 4756건을 기록하며 전월(834건)보다 5.7배 급증해 국민의 일상 속 문화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 '문화가 있는 날' 주간 확대 첫 달, 참여 프로그램 5.7배 급증


이러한 성과는 지난달 문화기본법 시행령 개정안 의결에 따라 '문화가 있는 날'을 매주 수요일로 본격 확대한 데 따른 결과다. 특히 청년 예술인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청춘마이크'가 한 달간 30회 열리는 등 정부 기획 프로그램들이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특색을 반영한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도 활발히 운영됐다. 전남 장흥의 옛 교도소를 활용한 복합문화공간 '빠삐용 집(ZIP)'의 문학 프로그램, 하동의 차(茶) 문화 행사, 원주 혁신도시의 찾아가는 소규모 공연 등이 대표적이다. 온라인에서는 '매주 수요일은 문화요일'을 주제로 한 영상 콘텐츠와 챌린지 이벤트가 참여 확산을 이끌었다.


민간 부문과의 협력도 가속화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74개 지역상공회의소를 통해 기업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직장인을 위한 '문날 자랑대회'와 상의회관 앞 '수요 버스킹'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다음 달에도 1576개 시설에서 4331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열기를 이어갈 방침이다. 성인 대상 심야책방 운영과 전자책·소리책 무료 열람 서비스인 '온책방' 개설을 비롯해 고궁 및 능의 무료입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민간 분야에서도 도예 체험, 전시, 북카페 이용 시간 추가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김용섭 문체부 지역문화정책관은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시행이 국민의 호응을 받으며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으며 5월 '문화가 있는 날'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국민 곁에 다가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게 내실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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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