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10개 만들기' 지원 대상에 부산대·전남대·충남대 선정

올해 학교당 약 700억 원, 2030년까지 5년 간 지원

지방국립대를 지역 성장의 거점이자 인재가 모여드는 지산학연 협력 플랫폼으로 육성하기 위한 '서울대 10개 만들기' 패키지 지원대학에 부산대학교, 전남대학교, 충남대학교가 선정됐다.

이들 대학에는 5극3특 성장엔진(전략산업)과 인공지능(AI) 분야를 패키지로 묶어 학부부터 대학원, 연구소까지 함께 지원한다. 거점국립대학과 지역대학이 연계·협력하는 '5극3특 공유대학' 지원까지 더하면, 선정된 3개 대학은 올해 교당 약 700억 원 패키지 지원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5년 간 지원받는다.

교육부는 1일 2026년 '서울대 10개 만들기' 패키지 지원대학으로 부산대학교, 전남대학교, 충남대학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3개 대학은 메가프로젝트 등 지역 성장엔진 산업의 인력 양성을 뒷받침할 구체적 교육·연구 계획과 산학연 협력체계를 갖추고, 범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균형성장 전략과 대학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연계한 점을 인정받았다.

선정된 각 대학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부산대: 제조·해양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혁신 선도

▲ '서울대 10개 만들기' 지원 대상에 부산대·전남대·충남대 선정



부산대는 조선해양, 기계시스템, 항공우주 등 동남권 성장엔진 산업을 포괄하는 혁신제조융합대학을 신설하고 LG전자·한화 3사 등과 계약학과를 새롭게 설치하는 등 세계 100위 내 단과대학 육성을 목표로 계획을 수립했다.

이뿐만 아니라 국내 최대 규모 AI대학을 신설하고, 양산캠퍼스를 산업 AX 연구캠퍼스로 조성하는 등 동남권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을 제시했다.

이렇게 갖춰진 인프라를 초광역권 공유대학을 통해 공동 활용하고, 동남권 대학과 해양수도 융합전공을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 전남대: 첨단반도체·미래에너지·인공지능(AI) 특성화대학

전남대는 첨단반도체, 미래에너지 분야에 집중한 첨단융합대학을 신설하고, 기업 참여 강좌의 확대·운영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앰코 반도체패키징 공동연구소 모델을 삼성, 한국전력 등까지 확대하고 중대형 AX 전주기 프로젝트 등을 통해 AI 인재를 책임지고 양성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메가프로젝트 대규모 투자에 따른 산업기반 조성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기반한 초광역권 정책 추진 여건과 부합하는 등 국가균형성장 전략과 정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 충남대: 중부권 4대 성장엔진의 산업·연구 인력 배출

충남대는 넥서스(NEXUS) 과학기술대학을 신설하고,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과의 공동 거버넌스에 기반한 공동 교육과 연구 활성화 계획을 제시함으로써 중부권 4대 성장엔진의 산업·연구 인력을 배출하는 국가 거점 대학을 표방했다.

충남대는 중부권 메가프로젝트 대규모 투자 상황과 대덕연구개발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연구기관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잘 살려 발전계획을 마련함으로써 균형성장 파급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정대학에는 대규모 투자가 수반되는 만큼, 교육부는 별도 성과관리위원회를 구성·운영하는 동시에 선정 대학과 지방정부,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핵심성과지표를 설정하여 엄정한 성과 관리를 추진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관계부처와의 지속적 협업을 통해 지역대학을 통한 지역성장 성공모델을 창출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라며 "교육부는 국립대학이 국가균형성장 달성이라는 임무를 달성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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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