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김동철 사장, 대규모 전력망 확충 등 현안 해결 위해 광폭 현장경영 강화

  • 김용식 기자
  • 발행 2025-06-1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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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관 전력인프라 구축 현황 점검 및 전력 설비 고장·정전 예방 등 현안 논의
하계 안정적 전력공급, AI 기반 효율화, ESG 경영 등 실행전략 직접 설명


한국전력(이하 한전)은 전력망 확충, 고장 예방, 기후 위기 대응 등 주요 현안을 직접 점검하고, 전사적인 변화와 혁신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전국 주요 사업소를 순회하며 현장경영에 나선다.

한전은 6월 11일부터 경기 북부본부와 연천지사를 시작으로 전국 단위의 CEO 현장 설명회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설명회는 김동철 사장이 취임 이후 강조해 온 현장 중심의 소통과 내부 역량 결집을 실천하는 자리로, 첨단 전략산업 인프라 지원과 기후 위기 대응, 하계 안정적 전력공급 등 주요 과제에 대한 핵심 전략의 실행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과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첫 일정은 한전 경기 북부본부와 관내 비도심 사업소인 연천지사 방문으로 시작됐으며, 약 100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반영한 전력망 구축 관련 현안을 중심으로 자유로운 토론이 이뤄졌다. 변화와 혁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으며, 회사 업무 추진 방향에 대한 공감대도 강화됐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신속한 전력망 확충 필요성과 진정한 100% 서비스 회사 구현, 전력 부문 탄소중립 실현, 에너지 신기술 활성화, AI 기반 업무 효율화, 성과 보상 체계 고도화 등을 통해 한전이 글로벌 에너지 리더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구체적 실행전략을 직원들과 공유했다.

이어진 자유토의 시간에는 현장 직원들이 평소 궁금해하던 전력망 정책 및 핵심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 업무 개선 아이디어 공유가 이뤄졌으며 김동철 사장은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며 공감대를 넓혔다.

김 사장은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2만3000여 명의 전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가야 하며, 송배전설비 적기 구축과 고객만족도 향상, 현장 중심의 ESG·안전보건 체계 고도화 등을 통해 사업 구조 전환과 기업 체질 개선을 이뤄내자”라고 역설하며 “우리의 새로운 비전인 ‘Global Energy & Solution Leader’를 실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일정으로는 신의정부 변전소를 찾아 주요 설비를 직접 점검하고, 폭염·폭우 등 기상 이변으로 인한 전력 설비 피해 예방을 위해 취약 설비에 대한 사전 점검도 병행했다.

김 사장은 13일 인천본부와 강화지사, 18일에는 전북본부와 남원지사를 방문할 예정이며, 이 외에도 전국의 오지·비도심 지역 사업소를 포함해 전력 계통과 전력망 구축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현장경영은 7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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