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감스러운 시의원

이미 기득권이 된 것인가?

이미 기득권이 되어버린  시의원


제8대 지방자치 선거가 끝나고 초선의원으로 당선된 모 의원에게 전화를 했다. 초선의원의 각오를 듣기 위해서 전화를 한 것이다.

수화기 넘어로 들려오는 이 초선의원의 첫 마디는 “풍무지역의 사업승인 보도를 하셨을 때 언론사에 돈을 송금한 사람”이라고 자신을 밝히면서 “그 때 돈을 받으셨죠?”라는 말이 첫 마디였다.

기자가 “본보는 광고를 받지 않는 언론사입니다.”라고 밝힌 후 기자가 이 의원에 대해 갖게된 첫 인상은 “어쭈? 젊은 초선의원이 광고로 언론사를 다루겠다?” 기자의 입장에서는 “이 것봐라? 애 뭐되는 줄 아나?”하는 생각이 들었고 몇 년동안 갖은 핑계를 대면서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었다.

젊은 초선의원이므로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냥저냥 몇 년이 지나고 난 후에는 “이 의원은 왜? 의원이 된 것인지 모르겠다.”는 생각과 “개발친화적인 의원이구나”라는 생각이들었고, 그 생각은 확신이 되었다.

얼마전에 이 의원을 만나서 “영상단지에 대한 질문을 하면서 공용환권을 이용해서 사업계획을 바꾸었다”는 말을 했다. 기자의 질문의 의도는 “20년이 넘게 재산권을 행사할 수 없게 제약을 하고, 이제와서 공용환권을 이용하여 당초의 사업과 달리 사업을 변경”하는 것이 타당한 것인지 “공용환권을 사용하여 다시 재산권의 행사를 제한한다면 환매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되어 불이익을 받는 사람들은 억울한 것이 아닌지?”를 물었던 것이 질문의 의도 였다.

이 의원의 대답은 “법대로 변경을 한 것이고 하자가 없다”는 취지로 답변을 했다. 이 의원은 공무원을 해야 할 사람이 시의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그치지 않는고 “장애인 단체의 연합회장을 각 장애인 단체의 하부조직의 단체장들이 연합회장을 선출하는 것은 오늘날의 “보통, 비밀, 평등, 직접”선거의 원칙에 반하기 때문에 제도개선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물었다.


▲ 시의원이 되면 기득권으로 변질이 되는 것인가? 다른 사람들의 말을 귀찮아서 귀담아 들을 필요가 없는 것인지? 왜 의원을 하고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대한 답변은 “자기들끼리 선출한 것”이라는 답변을 한다. 참으로 기가 막히는 답변을 듣게 된 것이다.

이 의원은 도대체 왜 정치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장애인 단체의 연합회장을 각 장애인 단체의 회장들이 선출하는 방법이 “보통, 비밀, 평등, 직접”선거의 방식에 맞다“고 생각하거나, 개발에 관한 것이 아니면 관심이 없거나 둘 중 하나이다.

이 의원을 보면서 이미 기득권자가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의 말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능력은 이미 상실이 된 것이다.

그 이유는 기자에게 ”법대로 변경한 것이니 하자가 없다“ ”자기들끼로 선출한 것이니 개입할 여지가 없다“는 답변은 기득권자의 오만불손한 답변이고, 기자에게 이런 식의 답변을 할 정도면 일반시민들에게는 군림하려고 하는 의원이 된 것이다.

이 의원에게 묻는다. 더불어 민주당의 정신이 무엇인지 아냐고? 더불어 민주당의 당원들은 ”더럽고, 아니꼽고, 치사하고, 꼬라지 보기싫어서, 불공정한 판을 바꿔보겠다“고 입당한 당원들의 정신을 ”기득권자의 지위에서 법대로 처리했다는 말을 들으면서 조희대 대법원장과 박영재 법제처장과 어떻게 다른가?“라고 묻고 싶다.

당신은 이미 시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일 생각은 없고, 오만한 생각으로 시민들을 법대로 처리했기 때문에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환매권도 행사할 수 없는 주민들의 억울한 심정은 들어볼 생각조차 없고, 자기들끼리 선출한 장애인 연합단체의 회장은 정당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므로 오만, 불손한 의원으로 변질된 것인지? 아니면 애초부터 기업친화적인 개발을 위해 시의원으로 출마를 한 것인지?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바꿔써야 하는 것이다. 지금의 그 오만과 불손한 태도는 기자가 매의 눈으로 지켜볼 것이다. 기업 친화적인 더불어 민주당의 시의원을.....

자기들끼리 선출한 것이니 잘못되어도 내 책임이 아니라는 어렵고,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의 신음소리는 이미 시의원이 되어 있는 나에게 할 말이 아니라는 천박한 기득권의 의식으로 점철된 사고방식의 시의원을.....

사고방식을 저격한 것이다. 사람을 공격하는 혐오가 아니라.... 불만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을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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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