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MWC26서 AI 경쟁력 세계에 알렸다

SK텔레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26'에서 자사의 '풀스택(Full-Stack) AI' 역량을 입증하며 성황리에 전시를 마쳤다.

SKT는 이번 MWC26 기간 동안 핵심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3홀에 약 992㎡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운영했다. 전시관은 ▲AI 인프라(데이터센터, 네트워크, 마케팅) ▲AI 모델 ▲AI 서비스 ▲AI 에코시스템 등 4개 존으로 구성됐으며, 총 27개의 혁신 아이템을 선보였다. 나흘간의 전시 기간 동안 총 7만 5,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SKT의 AI 기술력을 체험했다.

▲ SKT, MWC26서 AI 경쟁력 세계에 알렸다



특히 대형 투명 LED를 활용한 연출과 실시간 원격 제어 지게차 게임 등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인 체험존이 큰 인기를 끌었다. 옴디아(Omdia), IDC 등 주요 글로벌 리서치 기관과 니케이 BP 등 IT 전문 매체 관계자들도 전시관을 방문해 SKT 경영진과 AI 데이터센터(DC) 및 소버린 AI 비전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확대 측면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SKT는 전시 개막 첫날 싱텔, 이앤(e&), NTT 등 글로벌 통신사와 리벨리온, 망고부스트 등 AI 설루션 기업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AI DC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SKT는 '소버린 AI 패키지' 전략을 소개하며 글로벌 협력 방향을 구체화했다.

실질적인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도 잇따랐다. SKT는 글로벌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 AI DC 설루션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3자 협약을 맺고 AI DC 구축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또한 컴퓨팅 자원 연결 선도 기업인 파네시아와도 AI DC 구조 혁신을 위한 협력에 합의했다.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을 돕는 상생 행보도 주목받았다. SKT는 MWC의 부대행사인 '4YFN'에 단독 전시관을 마련해 15개 유망 스타트업을 소개하고 투자 유치 설명회를 지원했다. 현장을 찾은 정재헌 SKT CEO는 스타트업 대표들을 격려하며 "5년간 스타트업 500곳과 함께 크겠다"는 지원 의지를 명확히 했다.

기술적 우수성에 대한 대외적 인정도 이어졌다. SKT는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LOMO) 2026'에서 GPU 클러스터 '해인(Haein)'을 통해 '최고의 클라우드 설루션' 부문을 수상했다. 이로써 SKT는 해당 부문에서 3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AI 인프라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권영상 SKT Comm지원실장은 "이번 MWC26 전시는 SKT의 '풀스택 AI' 경쟁력을 글로벌 현장에서 직관적으로 보여준 자리였다"며 "관람객과 언론, 글로벌 파트너들의 높은 관심 속에 다양한 협력 논의가 이어진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전시를 활용해 SKT AI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새로운 연결과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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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