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사업 시행…11만 명에 무료 구강관리

경기도가 영구치 배열이 완성되는 시기인 초등학교 4학년생 11만 명을 대상으로 '2024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예방 중심의 구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아동의 평생 치아 건강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검진 기간은 5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대상 학생은 학교에서 배부된 안내문을 확인한 후, 치과 방문 전 '덴티아이경기' 앱을 통해 문진표 작성과 온라인 구강보건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이후 도내 2,300여 개 지정 치과 의료기관 중 가까운 곳을 선택해 전화로 예약한 뒤 방문하면 구강검진, 구강보건교육, 예방진료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 경기도, 초등 4학년 11만 명 대상 '치과주치의 사업' 시행…무료 구강관리 지원



지난해 사업 운영 결과, 대상자의 92%인 11만 3,945명이 검진을 완료했으며 이용 학생 및 보호자의 98%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사업 참여 전후를 비교했을 때 치실 등 구강용품 사용률은 13.5%p 증가하고 설탕 섭취 습관은 7.3%p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행동 변화가 나타났다. 주관적 구강건강 인식도 역시 81.1%에서 85.5%로 상승하며 실질적인 교육 효과를 입증했다.

경기도는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 참여 방법을 담은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위해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등 15개 국어로 번역된 안내문을 배포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일반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 학생을 위해서는 870여 개의 장애인 이용 가능 치과 명단을 확보해 별도로 안내했다. 아울러 학교 밖 청소년과 미등록 이주아동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해 정책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도는 지자체와 학교, 의료기관의 유기적 협력이 높은 참여율로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 아래, 보건복지부에 해당 사업의 전국 확대와 국비 지원을 공식 건의했다. 지속 가능한 구강 보건 체계를 구축해 전국의 아동이 보편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김남수 경기도 건강증진과장은 "아동 구강건강은 평생 건강의 기반으로, 올바른 구강보건교육과 적절한 예방 진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치과주치의사업에 많은 학생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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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