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제본부회의…25만개 중기 대상, AI 기반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AI 활용 공정개선으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할 예정정부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한 '3대 메가프로젝트'의 행정절차를 동시에 진행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재도약을 돕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500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경제 지표와 관련해 구 부총리는 "5월 경상수지는 월간 역대 최대인 386억 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며 "올해 5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1412억 8000만 달러 흑자로 역대 최대였던 작년 1230억 5000만 달러를 5개월 만에 넘어섰고, 최근 국제유가 하락과 함께 최고가격제 인하 조치로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도 3개월여 만에 1800원대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경각심을 계속 유지하면서 민생 안정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구조 혁신에도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거시경제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반도체 호조 등 거시여건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잠재성장률 반등, 양극화 극복 등을 통한 경제 대도약 원년 완성을 목표로 하는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소기업과 철강산업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대책도 마련됐다. 우선 중소기업의 경영 위기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내년까지 25만 개 전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AI 기반 조기경보시스템(EWS)을 구축한다. 재무위기를 겪는 기업을 위해서는 금융권 '상생금융지수' 평가에 중소기업 채무조정 실적을 반영하고, 구조개선자금 지원 대상을 회생인가 기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성장이 정체된 기업이 유망 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기술, 인력, 금융, 판로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철강산업 분야에서는 글로벌 공급과잉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응해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수소환원제철과 10대 특수강 기술개발에 국비 약 5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불공정 수입제품의 우회 반입을 막기 위해 수입 철강재의 쇳물 생산지 정보 제출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철강산업 부진이 지역 경제 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산업·고용위기 지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오는 7월 중 위기대응사업 지원 대상을 추가로 선발할 예정이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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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