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목포에 본사를 둔 ㈜제이케이중공업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함정 분야 방산업체로 지정됐다. 서해안권 조선 기업 중 함정 분야 방산업체로 지정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지정은 전남 지역 조선산업이 기존 상선 위주에서 고부가가치 방산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제이케이중공업은 선박 블록 제작과 수리·개조, 관공선 신조 등을 주력 사업으로 삼아 연 매출 300억 원 규모의 중견 조선사로 성장했다. 업체 측은 약 3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 2월 최종적으로 방산업체 지정을 마쳤다.

전라남도는 지난 4일 목포 허사도 일원에 해양경찰정비창이 공식 출범한 것과 연계해 기업 및 대학 등과 협력한 해양방산 산업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지역 조선소의 글로벌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전남광주행정통합특별법'에 관련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등 제도적 기반도 다지고 있다.
향후 전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함정 MRO 공모사업에 참여해 관련 인프라를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조선사들이 방산 시장에서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전남 기업이 해양방산 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역 조선기업이 방산과 수리조선 등 새로운 산업 분야에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종근 제이케이중공업 대표이사는 “방산업체 지정을 계기로 기술 혁신과 품질 경쟁력을 강화해 함정 유지·보수·정비산업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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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