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5억 5000만 원 지원…수요처 매칭·현지 실증 연계 등 종합 지원

연구개발특구는 연구 단계부터 창업, 사업화, 투자, 글로벌 진출에 이르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통해 기업 성장을 돕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지원으로 축적된 기업의 기술 경쟁력이 해외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글로벌 부스트업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해당 사업은 딥테크 기업의 글로벌 수요처 매칭, 현지 실증(PoC) 연계, 국제공동 기술사업화(R&BD) 등을 종합적으로 뒷받침한다.
올해 글로벌 부스트업 사업 규모는 지난해 50억 원에서 대폭 늘어난 115억 5,000만 원으로 편성됐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에는 짧은 지원 기간에도 불구하고 북미·유럽 현지 수요처와 26건의 PoC를 연계했으며, 1,228만 달러 규모의 수출 및 해외 투자 유치, 해외 법인 설립 3건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주요 성공 사례로는 대덕특구의 양자센서 기업 지큐티코리아가 꼽힌다. 이 기업은 PoC 연계를 통해 북미 현지에서 기술력을 입증하며 올해 1월 캐나다 양자컴퓨팅 전문기업으로부터 10억 원의 해외 투자를 유치했다. 반도체 액체냉각 솔루션 기업 쿨마이크로 역시 지난해 10월 미국 산호세에 해외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 1월 실리콘밸리 기반 벤처캐피탈로부터 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홍릉특구의 바이오 기업 뉴라클사이언스 또한 지난해 8월 미국계 글로벌 벤처캐피탈로부터 5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글로벌 진출 지원 권역을 기존 미국·유럽 중심에서 아시아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PoC 연계를 지원할 40개 기업을 올해 6월까지 추가 선정하여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연구개발특구는 기술 발굴부터 R&BD, 사업화, 투자, 해외 진출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왔고 이러한 경쟁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연구개발특구 기업이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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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