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역량 강화 과정 최대 1년으로…자립 준비 속도 맞춘 지원 인턴처 DB 구축·청년미래센터 협력…취약청년 자립 연계 강화
기초역량 강화 과정 최대 1년으로…자립 준비 속도 맞춘 지원
인턴처 DB 구축·청년미래센터 협력…취약청년 자립 연계 강화
보건복지부와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이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자립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청년들의 자립 준비 수준과 속도에 맞춰 기초역량 강화 과정을 확대하고, 다양한 일경험과 취·창업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개편은 청년자립도전 자활사업단의 운영체계를 개선한 데 따른 것이다. 청년자립도전 자활사업단은 자활사업 참여 청년을 대상으로 기초역량 배양부터 일경험, 취·창업까지 단계별 자립을 지원하는 자활근로사업이다. 정부는 지난해 시범사업 결과와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청년형 진입단계(게이트웨이) 도입, 심리·정서 지원 신설, 역량강화비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해 왔다.

이러한 지원 체계 개편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청년자립도전 자활사업단은 지난해 동기 대비 23% 증가한 91곳으로 늘었으며, 참여 청년 수 역시 1,012명으로 23% 증가했다. 특히 상반기 취·창업자 수는 4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청년들의 자립 속도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정부는 현장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해 청년 맞춤형 지원을 한층 더 구체화하기로 했다. 우선 청년들이 충분한 기초역량을 갖춘 뒤 취업과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사업 참여 기간 3년 중 역량강화 과정(임파워먼트Ⅰ) 운영 기간을 기존 최대 6개월에서 최대 1년으로 연장한다. 이를 통해 참여 청년들이 심리적·정서적 회복을 도모하고 희망 분야에 맞는 교육을 거쳐 안정적으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청년들의 일경험 기회를 넓히기 위해 한국자활복지개발원과 광역자활센터가 공동으로 맞춤형 인턴처 발굴에 나선다. 사회공헌정보 플랫폼과 고용노동부 청년일경험포털 등의 정보를 연계한 전국 단위의 인턴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지역자활센터가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자활센터는 이를 바탕으로 청년들의 적성과 희망 직무에 맞는 인턴십을 연계하게 된다.
고립·은둔 청년이나 가족돌봄 청년 등 지원이 시급한 취약 청년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협력 체계도 마련된다. 광역자활센터와 청년미래센터 간 업무협약을 통해 취약 청년 발굴부터 심리 지원, 사례 관리, 자활사업 연계까지 아우르는 촘촘한 지원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청년들의 자립 준비 속도와 여건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일경험과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청년 자활지원체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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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