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광위, 제2차 간선급행버스체계 종합계획(2026~2030) 발표
전용 주행로 351㎞에서 707㎞로…버스 속도 시속 25㎞로 20% ↑
수소·전기버스 비중 50% 이상 확대…자율주행 BRT 노선 3배 확충
오는 2030년까지 전국에 38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이 구축되고 전용 주행로가 기존의 두 배 수준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버스 평균 통행속도도 시속 25km로 향상되는 등 광역 대중교통 이용 여건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중장기 정책 방향인 '제2차 간선급행버스체계 종합계획(2026~2030)'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은 '국민의 일상을 더 가깝고 편리하게 연결하는 BRT'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4대 핵심 목표와 5대 분야 14개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BRT 전용 주행로는 기존 351㎞에서 707㎞로 확충되며, 버스 통행속도는 시속 21㎞에서 25㎞로 20% 빨라진다. 친환경 수소·전기버스 비중은 50% 이상으로 확대되고, 자율주행 BRT 노선도 현재의 3배 수준으로 늘어난다.
특히 그동안 수도권에 집중됐던 교통 인프라 투자를 지방 대도시권으로 대폭 확대해 지역 간 교통 격차를 완화하는 데 집중한다. 공항, 철도역, 버스터미널 등 주요 교통 거점과 BRT 노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환승 중심의 통합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기존 도심 BRT를 인접 도시까지 확장해 광역 이동 편의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대책도 포함됐다. 무장애(Barrier-Free) 정류장 표준화, 승강장 차이 최소화, 저상버스 확대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의 운영·관제 고도화가 추진된다. 아울러 BRT 서비스 평가 결과와 재정 지원을 연계하는 성과관리 체계를 구축해 이용자가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김용석 대광위원장은 "제2차 BRT 종합계획은 단순한 버스 인프라 확충을 넘어 5극 3특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의 핵심 축으로 BRT를 육성하는 중장기 청사진이며, 광역권 간 연계와 주요 거점과의 환승 체계를 고도화해 국민이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친환경·자율주행을 접목한 미래형 BRT를 지속해서 구축해 국민의 이동권을 높이고 국가 균형성장과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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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