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한화오션, 한국형 구축함(KDDX) 건조 착수…2032년 인도 목표

KDDX 상세설계 착수…주요 무기체계 국산화로 핵심전력 확보
디지털트윈·대드론방어·5G 통합통신 적용…미래 작전환경 대응

국내 기술로 건조되는 첫 '한국형 이지스구축함' 사업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진입했다. 방위사업청은 한화오션과 한국형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KDDX 사업은 실제 함정 건조를 위한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 단계에 착수하며, 해군 기동함대의 핵심 전력 확보 작업도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 방사청·한화오션, 한국형 구축함(KDDX) 건조 착수…2032년 인도 목표


KDDX 사업은 그동안 축적된 국내 함정 건조 기술을 집약해 '한국형 이지스구축함'을 건조하는 프로젝트다. 전투체계를 비롯해 소나체계,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 함대공유도탄 등 주요 탑재 무기체계를 대부분 국산화하여 해외 기술 의존에서 벗어나는 것이 핵심이다. 선도함은 상세설계 및 건조, 시험평가를 거쳐 오는 2032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단계에서는 가상모형(디지털트윈) 기반의 함정 설계·건조 기술을 고도화하고, 다층적 대드론 방어체계와 5G 기반 유무선 통합통신환경 등 최신 첨단 기술을 적극 반영한다. 방위사업청은 미래 작전환경에 최적화된 구축함을 적기에 전력화하는 한편, 후속함 사업 추진방안도 함께 검토해 국내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정재준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은 "한국형구축함 사업은 최고 수준의 함정 건조 및 방위산업 역량을 결집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라며 "KDDX 사업의 성공을 기반으로 K-함정의 해외시장 경쟁력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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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