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하반기 업무보고…8월 권역별 성장엔진 3~4개 선정
연내 220개 공정 AI 팩토리 전환…'메가특구법' 등 제정 추진
제1호 대미 전략투자 선정…핵심광물 확보 등 지원 기금 신설
산업통상자원부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기 완성을 비롯해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 제조업 AI 대전환(M.AX) 등을 골자로 한 10대 핵심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4대 성장축(메가프로젝트·M.AX·산업 및 자원안보·함께 성장)과 2대 공간축(지역 및 전 세계 경제영토)을 중심으로 국내외 성장을 도모하고 '수출 5강·1조 달러' 진입 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우선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밀착 지원해 첨단산업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낸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은 당초 계획보다 12년 단축된 2033년, 국가산단은 8년 앞당긴 2039년에 각각 완공한다. 용인 국가산단은 2029년 첫 팹(Fab) 가동을 목표로 연내 토지 보상을 마무리하고 전력·용수 인프라를 신속히 확보할 방침이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역시 사업시행자 선정과 산단 후보지 지정을 완료해 착공 및 생산 절차를 가속화한다.
제조업 혁신을 위한 M.AX 전환도 구체화된다. 올해 말까지 누적 220개 제조공정을 AI 팩토리로 전환하고 철강, 반도체 등 10개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실증 배치한다. 숙련인력의 노하우를 데이터화한 제조 AI 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2030년까지 권역별 핵심 산단에 AI 생태계를 갖춘 M.AX 클러스터 7곳을 구축한다.
지역 주도 성장을 뒷받침할 권역별 '성장엔진' 3~4개도 발굴해 육성한다. 약 300여 개의 규제 특례를 담은 '메가특구법'과 재생에너지 공급 및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RE100 산단 특별법' 연내 제정을 추진해 지역 투자를 전폭 지원한다. 수출 확대를 위해 방산·원전·전력 등 전략 품목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총 127조 원의 무역금융을 공급하고 연내 제1호 대미 전략투자 프로젝트를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산업 및 자원 안보 체계도 대폭 강화한다. '산업자원안보기금'을 신설해 장기적 자원 수급 기반을 마련하고, 핵심광물 비축 품목을 29종으로, 비축 물량을 최대 365일분으로 늘린다. 아울러 2030년까지 총 5조 원 규모의 '산업생태계 함께성장 프로젝트'와 10조 원 규모의 '민관합동 산업성장펀드'를 조성해 앵커기업과 협력업체 간 동반성장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장관 직속 '정책성과혁신단'을 가동해 주요 과제의 이행 상황을 정밀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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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