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한지 문화' 인류무형유산 등재 권고…12월 최종 결정

유네스코, 대표목록 등재신청 59건 중 56건에 '등재' 권고
최종 등재 시 한국 인류무형유산 23개 → 24개로 늘어

한지 제작의 전통 지식과 기술, 문화적 실천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등재를 권고받았다. 최종 등재되면 한국의 인류무형유산은 23개에서 24개로 늘어난다.

국가유산청은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가 한국이 신청한 '한지 제작의 전통 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을 '등재 권고'했다고 밝혔다.

최종 등재 여부는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5일까지 중국 샤먼에서 열리는 제21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결정된다.

평가기구는 이번에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등재신청서 59건을 심사해 한지를 포함한 56건에 등재를 권고하고, 3건에는 정보보완을 권고했다.


▲ 유네스코, '한지 문화' 인류무형유산 등재 권고…12월 최종 결정/ 국가유산청장 허민


현재 한국은 인류무형유산 23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 한지가 최종 등재되면 보유 종목은 24개가 된다.

한편, 북한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통무술-태권도'도 등재를 권고받았으며, 최종 등재되면 북한의 보유 종목은 5개에서 6개로 늘어난다.

국가유산청은 통일부·외교부 등과 소통하고 유네스코 관계자 면담과 공동등재 지원 요청 등을 통해 태권도의 남북 공동등재를 추진해 왔다.

공동등재는 같은 무형유산이 있는 여러 나라가 함께 신청하는 방식이며, 확장등재는 이미 등재된 종목에 신청국의 유산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두 방식 모두 당사국의 동의가 필요하다.

국가유산청장은 남북 관계 등 여건으로 공동등재가 어려워진 데 아쉬움을 나타내면서, 한국 태권도의 단독 등재 또는 확장 등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우리 전통문화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에 따라 문화다양성과 인류 창의성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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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