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주도 발전협의체 출범…에너지 효율 제고 및 탄소중립 효과 위한 환경 조성
상업용 건물에 주로 쓰이던 수열에너지가 공동주택으로 전면 확대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서울 용산구 서울비즈센터에서 '수열에너지 발전협의체' 출범식을 갖고, 수열산업 생태계 조성과 보급 확산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다.
수열에너지는 여름철 대기보다 낮고 겨울철에는 높은 물의 온도 차를 이용해 건물의 냉난방을 수행하는 재생에너지원이다. 기존 설비 대비 에너지 소비를 30% 이상 줄일 수 있으며, 도수관로를 활용해 도심지에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번에 출범한 발전협의체는 정부, 공공기관, 민간기업, 학계,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수열원의 범위 확대와 제품 인증기준 마련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또한 열교환기와 히트펌프 등 핵심 설비의 국산화와 시스템 설계 최적화 등 산업 전반의 발전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정책제언, 기술개발, 사업확산 등 3개 분과로 운영되며, 도출된 안건은 정부 정책에 즉시 반영된다.
협의체 출범에 앞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공동주택 수열에너지 도입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금한승 기후부 제1차관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는 한국수자원공사, LH, GH 등 공공기관과 삼성전자, LG전자 등 민간기업이 참여해 세대별 최적 설계 방안과 주거환경 적용 가능성을 검토했다.
기후부는 이번 협의체 가동을 계기로 공동주택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수열에너지 활용 기반을 넓히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금한승 기후부 제1차관은 "수열에너지는 에너지 효율 제고와 온실가스 감축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중요한 재생에너지원"이라며 "특히 공동주택 분야로 수열에너지 활용이 확대된다면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의 성과를 모든 국민이 몸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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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