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심리상담부터 전문 치료까지…재난심리회복 지원 강화
산불 이어 호우 피해입은 안동·의성 이재민 맞춤형 심리지원
정부가 지난 7월 발생한 호우 피해자들의 심리 회복을 위해 현장 상담부터 전문 치료 연계까지 포괄하는 통합 지원에 나선다. 특히 지난해 산불 피해에 이어 이번 호우로 연이어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시와 의성군 이재민에 대한 맞춤형 심리지원이 대폭 강화된다.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는 복구대책지원본부 내에 '심리지원반'을 구성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양 부처는 '찾아가는 심리상담'을 통해 일시 대피자와 이재민의 심리 상태를 신속히 파악하고, 스트레스나 우울, 수면장애 등을 호소하는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트라우마센터와 연계해 전문 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산불 피해로 임시조립주택에서 생활하다 이번 집중호우로 다시 침수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의성 지역 이재민에게는 세심한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장기간의 임시 주거 생활에 이어 재해를 중복으로 겪으며 심화된 상실감과 무기력감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현장 심리지원과 함께 지역 공동체 회복·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복지부는 영남권 트라우마센터와 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경로당 심리지원 프로그램과 전화 안부 확인(모니터링)을 추진한다. 기존 산불 상담 이력자 중 호우 피해를 입은 주민을 우선 발굴하고 현장에 '마음안심버스'를 투입해 상담 서비스를 집중 제공할 예정이다.
김중열 행정안전부 재난복구지원국장은 "복지부와 협력해 호우 피해자의 심리가 신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이재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복구 지원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선영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이번 호우 피해자에 대한 심리지원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특히 경북지역의 산불·집중호우 피해자에 대한 지속적인 사례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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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