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취약 쪽방촌에 냉방기기·전기요금 지원…에어컨 40대·선풍기 1610대 보급

정부·사회복지공동모금회 협력…폭염 취약계층 여름철 보호대책 추진
전기요금 최대 12만 원 지원…에어컨 설치 어려운 곳 신형 선풍기 제공

보건복지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폭염 취약계층인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냉방기기 보급과 전기요금 지원에 나선다. 이번 지원을 통해 전국 쪽방 주민들에게 에어컨 40대와 선풍기 1,610대가 전달되며, 지방자치단체의 별도 지원이 없는 지역에는 1인당 최대 12만 원의 전기요금이 지원된다.

▲ 폭염 취약 쪽방촌에 냉방기기·전기요금 지원…에어컨 40대·선풍기 1610대 보급



이번 사업은 지난 5월 이재명 대통령의 서울 돈의동 쪽방촌 방문을 계기로 마련되었으며, 정부가 발표한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재원은 지난 6월 15일 IBK기업은행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한 2억 5,000만 원의 후원금으로 충당된다.

지원금은 전국 10개 쪽방상담소에 배분되어 냉방기기 설치와 전기요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냉방기기는 개별 수요조사를 거쳐 에어컨 설치가 가능한 세대에는 즉시 설치를 진행하고, 건물 구조나 전력 과부하 문제로 설치가 어려운 세대에는 신형 선풍기를 지급한다.

또한, 폭염 속에서도 주민들이 전기요금 부담 없이 냉방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재정 지원이 이루어진다. 지자체의 자체 전기요금 지원이 없는 부산, 인천, 대구, 대전 등 5개 지역 쪽방촌 주민들에게는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지역별로 1인당 4만 6,000원에서 최대 12만 원의 전기요금을 지원한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지원을 통해 쪽방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시원하게 여름을 보내길 기대한다"며 "정부는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폭염으로부터 취약계층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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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