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전립선암 치료제 '엔자론연질캡슐(성분명 엔잘루타마이드)'을 출시하며 비뇨기 질환 치료 영역 확대에 나섰다.
엔자론연질캡슐은 안드로겐 수용체(AR) 경쟁적 억제제로, 안드로겐 수용체 신호전달 경로를 3단계에 걸쳐 차단하는 경구용 전립선암 치료제다. 주성분인 엔잘루타마이드는 임상 연구를 통해 환자의 생존 기간 연장과 방사선학적 진행 지연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최근 고령화와 조기 검진 활성화로 국내 전립선암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이번 신제품 출시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약품은 자체 생산 체계를 통해 엔자론연질캡슐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했으며, 동일 성분 제제와 비교해 경제적인 약가로 책정해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했다.
환자의 복약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디자인 개선도 이루어졌다. 기존 동일 성분 제품 대비 캡슐 크기를 최대 약 9% 축소했으며, 일주일 단위의 PTP 포장과 요일 표시를 도입해 복용 누락을 방지하도록 했다. 또한 국내 성인 남성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통해 대조약과의 동등성을 입증했다.
이번 출시로 한미약품은 기존의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한미탐스', 발기부전 치료제 '팔팔' 및 '구구' 등에 이어 전립선암 치료제까지 확보하며 비뇨기 영역에서의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보다 폭넓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미약품 혁신성장부문 김나영 부사장은 "엔자론연질캡슐은 임상적 유용성이 확보된 엔잘루타마이드 성분 기반의 치료 옵션으로, 환자의 치료 지속성과 복약편의성까지 고려한 제품"이라며 "한미약품은 비뇨기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비뇨의학과 영역에서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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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