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지출 10조 돌파, 지난해 대비 3개월 앞당겨…"K-관광 양적·질적 성장"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000만 명을 넘어섰다. 6월 한 달간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월 대비 23.1% 증가한 199만 명을 기록했으며, 이에 힘입어 상반기 누적 관광객은 1071만 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신용카드 지출액도 10조 원을 돌파하며 내수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시장별로는 중국이 65만 명으로 가장 큰 비중과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일본 35만 명, 대만 22만 명 순이었으며, 미주(22만 명), 동남아 주요 6개국(23만 명), 구주(12만 명) 등에서도 방문객이 고르게 늘어 방한 관광 시장의 다변화 기조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방공항을 통한 외국인 입국자 수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6월 한 달간 김해·대구·제주·청주공항 등 지방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39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5% 급증했다. 입국 수단별로는 항공편 이용객이 174만 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관광객 증가와 함께 현지 소비도 활기를 띠고 있다. 6월 외국인 카드 지출액은 2조 544억 원으로 지난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2조 원을 상회했다. 상반기 누적 지출액은 10조 원을 넘어섰는데, 이는 지난해 9월에 10조 원을 달성했던 것과 비교해 약 3개월 빠른 시점이다. 외래관광객조사 결과에서도 외국인의 전반적인 여행 만족도와 지역 방문율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며 K-관광의 질적 성장이 확인됐다.
강정원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실장은 "상반기 방한 관광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인 것은 대체 불가 K-컬처의 매력과 정부, 관광업계의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라며 "지방공항을 통한 입국객 및 소비액 증가 등도 고무적 성과로, 문체부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전역이 K-관광의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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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