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재생에너지 100GW·수자원 혁신으로 AI 대전환 뒷받침한다

기후부, 하반기 업무계획 발표…AI 혁명 선도·기후위기 극복 집중
재생에너지 100GW 조기 달성…첨단산업 등에 신속하게 전기 공급
탈탄소·순환경제 본격화…차세대 홍수·화학·대기 안전망 촘촘하게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인공지능 대전환(AX) 지원과 탈탄소 녹색 대전환(GX), 탈플라스틱 순환경제 달성을 위한 '2026년 하반기 주요 업무계획'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번 업무보고는 기후부 출범 이후 두 번째로 열린 대통령 주재 보고로, AI 혁신 선도와 기후위기 극복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 기후부, 재생에너지 100GW·수자원 혁신으로 AI 대전환 뒷받침한다



정부는 메가프로젝트 성공의 핵심인 전력 인프라 확충을 위해 재생에너지 100GW 조기 달성을 추진한다. 간척지와 접경지역에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공장지붕 태양광을 의무화하는 한편, 주택용 태양광 잉여 전력의 현금 정산 제도를 도입한다. 해상풍력 보급도 가속화하며, 신규 원전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도입 여부는 공론화를 거쳐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계통 안정성과 시장 공정성 제고를 위해 (가칭)전력감독원 신설도 추진한다.

첨단산업용 용수의 적기 공급과 기후재난 대비를 위해 수자원 운용 체계도 개편한다. 국가수도기본계획 재검토 주기를 5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고, 과다 배분된 하천수 허가물량을 회수해 재배분한다. 농업용·발전용 댐 용수를 생활·공업용수로 연계 활용하고, 가뭄 취약지역 내 지하수저류댐과 이동형 해수담수화 시설을 확대한다. 국가하천 전 구간에는 AI CCTV와 디지털 트윈 감시망을 구축해 차세대 홍수방어체계를 마련한다.

산업계의 녹색 전환 및 순환경제 구축도 본격화된다. 철강·석유화학·정유·시멘트·반도체 등 탄소 다배출 5대 업종을 탈탄소·고부가가치 구조로 재편하는 'K-GX 전략'을 3분기에 발표한다. 2030년까지 신차 중 전기차 비중을 50%로 확대하고, 페트음료병의 재생원료 사용 의무율을 기존 10%에서 30%로 끌어올린다. 또한 폐배터리 및 핵심광물의 국내 순환 체계를 강화하고 해외 유출을 제한하는 법령 정비에 나선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우리는 인공지능 혁명과 기후위기를 동시에 마주하고 있으며 이 시기를 어떻게 대응하고 극복하느냐가 미래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깨끗하고 안정적인 전력과 용수 공급으로 메가프로젝트 성공을 견인해서 인공지능 혁명을 선도하고 녹색 대전환과 순환경제로 기후위기를 극복하겠다"면서 "동시에 우리의 일상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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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