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주년 광복절 맞아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21명 방한

보훈부, 미국·중국·멕시코 등 5개국 후손 초청
6박 7일간 서울현충원 참배·독립기념관 등 방문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미국, 중국,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멕시코 등 해외 5개국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21명이 대한민국을 방문한다. 국가보훈부는 '가장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주제로 10일부터 16일까지 6박 7일간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6·10만세운동, 무장투쟁, 독립운동자금 지원, 대한민국임시정부 활동, 의병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국 독립에 헌신한 독립유공자 15명의 후손이 참석한다. 특히 6·10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당시 만세운동을 계획하고 항일격문을 배포한 박용규 지사의 자녀 배정화 씨와 손병석 지사의 손자 손재호 씨 등이 한국을 찾는다.

▲ 제81주년 광복절 맞아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21명 방한


해외 지역별 주요 독립운동가 가문의 후손들도 대거 포함됐다. 멕시코와 쿠바에서 대한인국민회 소속으로 독립운동자금을 모금한 안순필 지사의 증손녀 한지우 씨, 1907년 13도 창의군 군사장으로 서울진공작전을 지휘한 허위 지사의 외고손자 초포프 세르게이·막심 형제, 연해주 한인 사회의 대부였던 최재형 지사의 손자 세르게이 헤가이 씨 일가가 방한 일정에 동참한다.

후손들은 11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둘러본다. 12일에는 독립운동 유물이 발견된 진관사와 독립기념관을 방문하며, 소장 중인 독립운동 관련 자료를 독립기념관에 기증할 예정이다. 이어 비무장지대(DMZ), 덕수궁, 천도교 중앙대교당 등을 견학한 뒤 15일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고 16일 출국한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광복은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향한 선열들의 굳은 의지와 국내외에서 이어진 끊임없는 노력이 만들어낸 소중한 역사"라며 "이번 초청행사가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선조들의 독립운동 여정을 되돌아보고, 그 뜻이 이어져 만들어진 오늘의 대한민국을 직접 체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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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