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모두의 창업' 1만 명 선발…활동자금·멘토링 지원

9만 3000여 명 지원, 9.3대 1 경쟁률…재도전자 40.4%, 청년층 65.3%
20일부터 1라운드 시작…미선정자 8만 3000여 명에도 재도전 멘토링 지원

2차 '모두의 창업' 1라운드 진출자 1만 명이 선발돼, 창업활동자금 200만 원과 초기 멘토링·인공지능(AI) 솔루션을 지원받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만 3000여 명이 지원한 이번 프로젝트에서 일반·기술 트랙 8000명, 로컬 트랙 2000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선발 규모를 1차보다 2배로 늘렸고 경쟁률은 9.3대 1을 기록했다.

선정자 가운데 39세 이하 청년층은 65.3%, 비수도권 거주자는 74.0%였다.

분야별로는 일반·기술 트랙에서 IT 분야가 28%로 가장 많았고 라이프스타일 19%, 교육 10%가 뒤를 이었다. 로컬 트랙은 생활 분야가 49%, 식음료(F&B) 분야가 39%였다.


▲ 2차 '모두의 창업' 1만 명 선발…활동자금·멘토링 지원


◆ 재도전자 40.4%…멘토링 거쳐 사업모델 보완

전체 진출자 가운데 40.4%는 1차 '모두의 창업'에 이어 다시 도전한 참가자다. 이들은 1차 도전 당시 공개된 심사 의견과 재도전 멘토링을 바탕으로 아이디어와 사업모델을 보완했다.

일반·기술 트랙의 한 재도전자는 방치된 도심 공실을 활용해 반려식물을 구독상품으로 판매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1차 도전에서 탈락한 뒤 멘토링을 거쳐 사업모델을 점검하고, 기술 구현 방안과 단계별 사업화 계획, 수익모델을 새로 마련했다.

자신의 경험에서 출발한 아이디어도 나왔다. 로컬 트랙의 한 참가자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과목 만점자로, 수험생활 중 카페인에 의존하며 겪은 오후 졸림과 부작용 문제에서 착안해 전남 여수산 노루궁뎅이버섯 추출물 등을 활용한 스틱형 커피 브랜드를 제안했다.

심사에 참여한 운영기관들은 1차보다 아이디어와 사업화 계획이 구체화됐다고 평가했다.

일반·기술 트랙 운영기관인 인천대학교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진정성이 드러난 아이디어와 발전한 사업계획서 구성이 눈에 띄었다고 밝혔다. 로컬 트랙 운영기관인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재도전자들이 기존 평가와 멘토링 의견을 반영해 아이디어와 사업모델을 보완했다며, 앞으로 시장검증·수익모델·판로전략 등을 지원해 지역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20일부터 1라운드 지원…미선정자에도 재도전 멘토링

선정자 1만 명은 10월 20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열리는 출범식을 시작으로 창업 활동에 나선다.

전원에게 창업활동자금 200만 원을 지원하고, 운영기관의 초기 멘토링과 창업 아이디어 고도화를 위한 AI 솔루션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되지 못한 8만 3000여 명에게는 10월 26일부터 12월 14일까지 아이디어 보완을 위한 오프라인 재도전 멘토링을 운영한다.

멘토링은 10월 16일부터 '모두의 창업 플랫폼'(www.modoo.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조경원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정책관은 "일상 속 문제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내려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만났고, 1차의 아쉬움을 딛고 발전한 아이디어로 다시 도전한 분들이 많았다"며 "1만 명의 도전이 실제 창업과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정부가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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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