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주주가치 제고 위한 종합 시장 대응 대책 추진... 견고한 펀더멘털 기반 주주환원율 극대화 예고

셀트리온이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가치 재평가를 위해 무상증자, 자사주 매입, 최대주주 주식 취득 등을 포함한 종합 시장 대응 대책을 추진한다. 최근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해 회사와 대주주가 협력하여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상승을 동시에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우선 셀트리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상증자를 단행한다. 보통주 1주당 신주 0.05주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규모는 지난해 약 849만 주를 넘어선 약 1,092만 주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6월 30일이다. 무상증자는 거래 활성화와 투자 접근성 개선을 돕는 대표적인 주주친화 정책으로 평가받는다.

▲ 셀트리온, 무상증자·자사주 매입 등 '종합 주주환원 대책' 전격 추진



이와 함께 총 1,000억 원(약 55만 주)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1조 8,000억 원(약 911만 주)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단행한 데 이어, 이번에 매입하는 자사주도 연내 소각할 계획이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병행함으로써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고 장기적인 주주환원율을 높이는 구조를 유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소각이 완료되면 올해 셀트리온의 총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2조 원(약 1,000만 주)에 달하며, 최근 3개년 누적 소각 규모는 발행주식 총수의 8.4%에 해당하는 약 1,856만 주로 늘어난다.

최대주주인 셀트리온홀딩스와 임직원들도 주주가치 제고에 동참한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책임경영 의지를 표명하고 지분을 확대하기 위해 약 1,000억 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을 추가 취득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우리사주조합 역시 제12차 우리사주 청약을 진행하며, 임직원들이 회사의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번 정책을 통해 당초 공시했던 주주환원율 목표치(2025~2027년 3년 평균 40%)를 크게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의 주주환원율은 이미 2024년 204%, 지난해 103%를 기록한 바 있으며, 올해 역시 대규모 자사주 소각 등이 반영되면서 목표치 초과 달성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이번 대책은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견고한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사업과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 글로벌 시장 점유율 강화 등 중장기 로드맵을 차질 없이 수행 중이다. 특히 올해 1분기 매출 1조 1,450억 원, 영업이익 3,219억 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하며 기초체력을 입증했다. 또한 수출 중심의 사업 구조로 환율 리스크가 적고, 치료제 중심 포트폴리오 덕분에 경기 민감도가 낮아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최근의 거시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셀트리온은 견고한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2분기 실적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가치 제고와 동시에 과감하고 연속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전개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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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