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기본소득 효과 가시화…인구 늘고 K-푸드 수출은 역대 최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10개 군 추진…청년 유입·지역 창업 증가 확인
K-푸드플러스 수출 136억 달러 달성…먹거리 돌봄 5종 세트도 확대 추진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과 K-푸드 수출 확대, 국민 먹거리 돌봄 강화를 골자로 한 국정성과를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농림축산식품 분야 성과를 보고하고, 향후 추진 계획을 밝혔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경기 연천, 강원 정선 등 10개 군에서 추진되며 지역 활력 회복의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 4월 말 기준 대상자의 95% 수준인 30만 8000명이 신청했으며, 지급액의 71%인 1272억 원이 지역 내에서 소비되었다. 이에 따라 시범지역 인구는 2025년 9월 31만 9000명에서 올해 4월 33만 4000명으로 4.7% 증가했다. 특히 전입 인구 중 수도권 및 인근 대도시 출신이 43%를 차지했고, 청년층 인구도 6.2% 늘었다. 지역 내 등록 가맹점 역시 13.2% 증가하며 생활 필수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신규 창업이 활성화되었다. 농식품부는 오는 6월 중 5개 군을 추가 선정해 대상 지역을 15개 군으로 확대하고 본사업 전환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 농어촌 기본소득에 지역 인구 늘고 K-푸드 수출은 역대 최대 기록




K-푸드 수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K-푸드플러스(K-Food+) 수출액은 136억 3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 중 K-푸드 수출은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한 103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정체 흐름을 보이던 농산업 수출도 전년 대비 9.0% 증가한 32억 400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올해 역시 수출 성장세가 지속되어 전년 대비 4.7% 증가한 44억 30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수출 목표를 160억 달러로 설정하고, '글로벌 K-푸드 수출 확대 전략'을 바탕으로 수출기업 지원체계를 개편해 나갈 예정이다.

국민 먹거리 돌봄 사업도 대폭 강화된다. 농식품부는 먹거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농식품 바우처, 천원의 아침밥, 직장인 든든한 점심밥, 어린이 과일간식,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등 '먹거리 돌봄 5종 세트'를 추진한다. 농식품 바우처 지원 대상은 청년 가구까지 확대되어 지원 규모가 2025년 8만 7000가구에서 2026년 16만 1000가구로 늘어난다. 대학생 대상의 '천원의 아침밥'은 산업단지 노동자까지 대상을 넓혀 2026년 630만 식 규모로 확대된다. 중소기업 근로자 5만 명을 대상으로 점심값의 20%를 지원하는 '직장인 든든한 점심밥' 사업과 초등 돌봄교실 과일간식,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국민 먹거리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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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