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분기 월평균 생활인구 2382만 명 기록
체류인구 재방문·소비 늘어…지역경제 활력 뒷받침
행정안전부와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 따르면, 설 연휴와 지역 축제, 영화 흥행 등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전국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월 체류인구는 약 2098만 명으로 등록인구(약 484만 명)의 4.3배에 달하며 지역에 실질적인 활력을 더했다.
2026년 1분기 인구감소지역의 월평균 생활인구는 약 2382만 명으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1월 약 2226만 명, 2월 약 2582만 명, 3월 약 2337만 명을 기록했다. 1월과 3월은 전년 동월 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2월은 설 명절 전후 최대 5일간의 연휴에 따른 이동량이 크게 늘며 모든 인구감소지역에서 생활인구가 대폭 증가했다.

지역 특색을 살린 축제와 문화 콘텐츠도 방문객 유입에 크게 기여했다. 1월 강원 화천(산천어축제), 2월 충남 공주(군밤축제), 3월 전남 구례(산수유꽃축제) 등 대표 축제 개최지가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의 생활인구 증가세를 보였다. 아울러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으로 촬영지인 강원 영월을 찾는 방문객도 급증했다.
체류 특성을 보면 평균 체류일수는 3.4일, 평균 체류시간은 12.1시간, 평균 숙박일수는 3.9일이었으며 대부분 지역에서 당일 체류인구 비중이 가장 높았다. 대구 서구·남구, 경기 연천, 강원 양구 등 13개 지역에서는 최근 3개월 내 재방문율이 50% 이상을 기록해 지속적인 체류인구 유입 가능성을 확인했다. 소비 측면에서도 체류인구의 1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이 12만 7000원으로 늘었으며, 시도별 전체 카드 사용액 중 체류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25~48%에 달해 지역 경제의 핵심 소비층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1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를 통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체류인구 규모와 카드 사용액이 늘어나 지역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생활인구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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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