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기관에 "주민 피해 없게…진압 중 2차 사고 없도록 안전에 만전"
'국가소방동원령' 발동…대용량 포방사시스템 등 특수장비 현장 투입
경기 평택시 청북읍의 위험물 저장 및 처리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총력 진압에 나선 가운데, 한성숙 국무총리가 가용 소방력을 총동원하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
한 총리는 "소방청은 가용 소방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 및 인명 검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행정안전부, 경찰청, 경기도, 평택시 등 관계기관은 주민 피해가 없도록 현장 통제 및 주민 안내, 필요 시 주민 대피 등에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화재 진압 중인 소방공무원의 현장 활동 시 2차 사고 발생 방지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이번 화재는 새벽 0시 3분께 자동화재속보설비를 통해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서는 위험물 저장창고에서 연기가 발생한 뒤 폭발과 함께 화염이 분출했다. 소방당국은 연소 확대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오전 1시 32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전 2시 40분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소방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중앙119구조본부의 특수장비와 인접 시·도 소방력을 긴급 투입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으며, 현장에는 소방인력 129명과 장비 54대가 투입돼 화재 진압과 주변 시설로의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위험물 저장시설 화재 특성상 폭발과 강한 복사열, 유해물질 유출 등 추가 위험이 존재하는 만큼 현장 대원의 안전을 확보하며 진압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대용량 포방사시스템 가동을 위한 수원 확보 및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오염물질 유출 방지 조치도 병행 중이다.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가용 소방력과 특수장비를 최대한 활용해 연소 확대를 저지하고 화재를 조기 진압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며 "폭발과 복사열 등 현장 위험 요인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대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철저한 안전관리 아래 진압 작전에 임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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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