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정 개발·대체 수원 확보·저수지 준설 등에 활용
무더위쉼터 운영·폭염 취약계층 예찰 활동도 강화
정부가 장기화하는 가뭄과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16개 시·도에 재난안전관리특별교부세 250억 원을 긴급 추가 지원한다. 장기간 이어지는 이상기후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른 조치다.
이번 지원으로 올여름 가뭄과 폭염 대응에 투입된 재난특교세는 총 607억 5000만 원 규모로 확대됐다. 정부는 앞서 지난 4월 폭염대책비 300억 원, 이달 초 가뭄대책비 57억 5000만 원을 각각 지원한 바 있다.

추가 지원된 재난특교세는 용수 부족을 겪는 가뭄 지역의 관정 개발, 하천 굴착, 대체 수원 확보, 저수지 준설 등에 중점 활용된다. 아울러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무더위쉼터 운영과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예찰 활동 등에도 집행될 예정이다.
현재 일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강수량 부족과 폭염이 겹치면서 저수율이 하락하고 용수 공급 차질 등 가뭄 피해가 늘고 있다. 여기에 늦더위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온열질환 등 인명피해 예방과 안정적인 용수 확보를 위한 현장 대응의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재난특교세를 신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밀착 관리하는 한편, 현장 가뭄·폭염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극한 폭염과 가뭄이 길어지면서 국민의 일상이 위협받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번 재난특교세가 용수 확보와 취약계층 보호 등 현장에서 필요한 곳에 신속히 집행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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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