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안보위기 경보 완화에 따라…기후부 "에너지 절약 동참 지속"
7월 1일부터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와 공영주차장 승용차 5부제가 전면 해제된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 등 국제 석유수급 여건이 개선되면서 자원안보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완화된 데 따른 조치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위기 경보 완화에 맞춰 공공기관 승용차부제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은 기존의 승용차 2부제에서 벗어나 평상시와 같이 기관 자율적으로 승용차 요일제를 시행하게 된다. 자발적 차량 운행 감축을 유도하기 위해 운영되던 공영주차장 승용차 5부제 역시 같은 날을 기해 함께 해제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분석에 따르면, 그동안 시행된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 및 공영주차장 5부제를 통해 월평균 16만 90배럴의 석유가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승용차 약 48만 대에 주유할 수 있는 규모다. 아울러 현재까지 81개 민간기업과 경제단체 등이 자율적으로 승용차부제(2·5·10부제)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자원안보위기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민간 부문으로의 에너지 절약 확산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2대 에너지절약 국민행동'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이어간다. 또한 석유 수급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호르무즈 해협 통항 상황을 포함한 에너지 수급 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국내 공급망에 위협 신호가 포착되거나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등 특이 동향이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에너지 절약 조치를 재시행할 수 있도록 대비책도 마련한다.
박덕열 기후에너지환경부 수소열산업정책관은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 및 공영주차장 승용차 5부제가 장기화되며 불편함이 많았음에도 그간 협조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주신 민간과 기업에도 감사드리며 자원안보위기 단계가 완화됐으나, 상황이 완전히 종료된 것은 아닌 만큼 에너지 절약에 계속해서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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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
